후티 미사일 공격에 이스라엘, 예멘 항구·에너지 시설 반격…9명 사망
알살리프 항구서 7명·석유 시설서 2명 사망
후티 반군, 16일 이스라엘에 두 차례 미사일 공격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예멘 후티반군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도 예멘의 항구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해 9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9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군사 작전에 효과적으로 사용해온 사나 지역 항구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포함해 예멘 후티 군사 목표물에 정밀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후티가 운영하는 매체 알 마시라는 예멘 수도 사나와 그 주변 발전소 2곳이 표적이 됐으며 항구 도시 호데이다에서 4번의 공습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석유 시설에도 2번의 공습이 이어졌다.
이 공격으로 알살리프 항구에서 7명이, 석유시설에서 2명이 사망해 총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앞서 16일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을 한 뒤 나온 것이다. 후티는 미사일이 "텔아비브 점령지에 있는 이스라엘군의 군사 목표물을 겨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이스라엘 해군도 예멘에서 발사된 드론을 지중해에서 요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후티 테러조직 지도자들에게 경고한다"며 "이스라엘의 긴 팔이 당신에게도 닿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후티는 이번 공격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 행동이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멈출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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