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틀간 시리아 480번 공습…"남은 무기들 파괴"

8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의 시리아 정부가 붕괴된 뒤 이스라엘 군 장갑차가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에 있는 시리아 국경 펜스를 가로 지르고 있다. 2024.12.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군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축출된 지 며칠 뒤인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의 전략적 군사 목표물에 대해 약 480차례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에 있는 대부분의 전략무기 비축물을 공격해 이들이 테러분자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며 "목표물은 해군 함정 15척, 대공포 배터리, 그리고 여러 도시의 무기 생산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의 혼란을 틈타 점령지 골란고원 내 시리아 측 영토를 점령했다.

이스라엘은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주변국은 물론 유엔 역시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