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스라엘 공습에 1명 사망·20명 부상…헤즈볼라 무기고 공습

3일 (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4.11.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3일 (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4.11.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레바논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이날 베이루트(레바논 수도)의 남부 해안 마을 지예를 공습해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안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지예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아파트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이스라엘이 이날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 계곡 등을 공습했다며 현장에선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인해 지난 9월 23일 이후 최소 1964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 인근의 시리아 알-쿠사이르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탄약 부대가 사용하는 무기 창고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탄약 부대는 레바논 내 무기 보관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시리아 알-쿠사이르 지역으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공습 이유를 설명했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기 재고를 막기 위해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