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신와르는 순교했으나 하마스는 계속 존재할 것"

"신와르, 저항과 투쟁의 빛나는 인물…잔혹·공격적인 적에 맞서"

아야톨라 사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의 죽음에도 하마스는 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와르의 죽음은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 전선에 확실히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신와르의 순교로 저항이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살아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신와르에 대해 "저항과 투쟁의 빛나는 인물이었다"며 "잔혹하고 공격적인 적에 굳건히 맞섰으며 재치와 용기로 그에게 일격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신와르)는 2023년 10월 7일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이 지역 역사의 역사에 남겼으며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순교자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하마스 수장에 오른 신와르는 지난 16일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됐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