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칼부림 벌어져 6명 중상…경찰 "테러 공격"

범인은 30대 이스라엘 시민…아랍계 거주 지역 출신
경찰서장, 현장서 "직면해야 할 일인 듯…강해져야"

이란의 보복 공습이 감소한 이후 대피 명령이 해제된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차들이 운행하고 있다. 2024.04.14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 중부 도시 하데라에서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6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9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거리 곳곳에서 사람들을 찌르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범인은 아랍계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인 움알팜 출신의 이스라엘 시민 아마드 자바린(36)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하데라 칼부림 사건'은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레비 신임 경찰서장이 이날 사건 현장에서 현재 경찰이 테러 공격을 적절히 예방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그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요즘 이스라엘 경찰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나의 마음은 부상자들과 함께 하지만 이 시기에 우리가 직면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 전쟁 1년을 맞았으며, 최근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및 이란과 충돌을 벌이고 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