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신와르, 카타르에 있는 휴전 협상단과 연락 재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으로 알려진 야히아 신와르. 2022.10.0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으로 알려진 야히아 신와르. 2022.10.0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한때 사망설까지 돌았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카타르에 있는 인질 휴전 협상단과 연락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왈라에는 신와르가 최근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대표들과 다시 연락을 취하고 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왈라는 이 관리를 인용해 신와르가 언제 하마스 대표단과 접촉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인질 협상과 관련해 입장을 바꾸거나 꺾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신와르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영구적인 전쟁 종식 등을 요구하며 휴전 협상에 완고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아라비야도 같은 날 신와르가 카타르 측과 접촉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 12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협상 합의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끊은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신와르가 연락이 두절되면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IDF)의 작전으로 사망했다는 정보가 흘러나왔다.

다만 이후 지난 5일 채널 12는 신와르가 전임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 사건 이후 펜과 종이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소통하고 있고, 카타르와는 연락이 끊겼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