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보트 전복으로 최소 60명 사망

목제 보트에 300명 탑승…종교 행사 마치고 돌아오던 중 침몰
인파 과밀과 열악한 유지·보수 관리가 문제

나이지리아 니제르주 비상관리청(NSEMA)가 제공한 보트 침몰 사고 구조 현장 사진.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나이지리아 북부 니제르주(州)에서 종교 축제를 마치고 돌아오던 보트가 전복돼 최소 6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무 보트에는 약 30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여성과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연례 이슬람 종교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다.

보트는 문디에서 출발해 그바지보 지역 인근의 니제르강에서 침몰했다. 다행히 160여 명은 구조됐지만 최소 60명은 목숨을 건지지 못했다.

구체적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 나이지리아 수로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인파 과밀과 열악한 유지·보수 관리로 인해 발생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