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정보부 고위 간부 1명 추가 사살"

'하산 칼릴 야신' 사망…"로켓 부대 등과 긴밀 협력한 자"

2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북부의 마아이스라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면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4.09.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에 대한 공습으로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정보부 고위 간부 한 명을 추가 사살했다고 밝혔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의 교외 다히예에 대한 공습으로 헤즈볼라 정보부 내 한 팀을 이끌던 '하산 칼릴 야신'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IDF는 야신이 헤즈볼라의 로켓·미사일·무인기(드론) 부대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지적하면서 "전쟁 초기부터 민간인과 군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계획에 관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향후 추가 공격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을 집중 공격하면서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들을 표적 사살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를 암살한 데 이어, 9월에는 헤즈볼라 정예 특수부대인 라드완 여단의 총사령관 이브라힘 아킬 등 지휘관 약 16명을 제거했다.

전날(2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도 사망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