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사망 미 인권운동가, 다른 주동자 겨냥했는데 맞았다"

초기 조사 완료…"의도하지 않았던 실수"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맞아 사망한 튀르키예 출신 미국인 인권운동가 아이세누르 에지 아이기(26)의 장례식이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시내에서 거행됐다. 2024.09.0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최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미국인의 사망에 대해 '의도치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 여성에 대한 초기 수사를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이스라엘 지휘관들이 수행했다. 이스라엘 측은 지난 6일 이스라엘 군의 총에 사망한 튀르키예 출신 미국인 인권 운동가 아이세누르 에지 아이기(26)는 폭동 중에 '주요 선동자를 겨냥한 간접적이고 의도되지 않은 군의 총격'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은 베이타 교차로에서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용의자가 타이어를 태우고 군대에 돌을 던진 폭력적인 집회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스라엘 관리들이 아이기에 대해 부검을 실시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고도 말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