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11일 이라크 방문…취임 후 첫 해외 일정

이라크 총리와 회담…안보·협력 양해각서 서명 예정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6일 (현지시간) 테헤란에 있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성지를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이 이웃 국가 이라크를 방문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오는 11일 이라크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크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알수다니 총리는리는 양국 간 안보·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이다.

특히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취임 후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우선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란은 이라크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와 관련된 정당들은 이라크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이란은 이라크 북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족 분리독립 조직 등을 테러 단체로 간주하며 이들을 공격해 왔고, 이라크와 함께 쿠르드족을 몰아내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라크 방문 이후 오는 22~23일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도 방문할 계획이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