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부에서 군사훈련…육·해군 방위 태세 강화"

메흐르 통신 보도…혁명수비대 훈련 끝나자마자 북부서 또 훈련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3일(현지시간) ‘히잡 의문사’ 반정부 시위 확산 속 테헤란에서 열린 군 행사에 참석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이 자국 북부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현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카스피해에 접한 북부 길란 주에서 저녁 8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메흐르 통신은 현지 관리를 인용, 이번 훈련이 이란 육군과 해군의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서부에서 지난 9일부터 시작한 군사훈련을 13일까지 계속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하자,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공언해 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이 오는 15일 재개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전날 이란이 며칠 내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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