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서 여객기 이륙중 활주로 이탈해 10명 부상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프리카 서부 세네갈에서 이륙하던 여객기 1대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최소 1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블레이즈-디아뉴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1시쯤 에어세네갈의 '보잉 737-300'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에서 말리행 비행을 위해 이륙하던 도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세네갈 교통부는 사고 당시 승객 7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왼쪽 날개에 연기가 나는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문제의 여객기는 에어세네갈이 트랜스에어로부터 임차해 운행해 왔다. 사고 직후 폐쇄됐던 공항은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쯤 재개장됐다. 세네갈 교통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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