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공습 개시…이스라엘 전역서 미사일 경보·폭발음 (상보)

이스라엘, 이달 초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 공습…이란, 2주 만에 보복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격으로 드론과 순항·탄도미사일 등을 쏘며 공습을 감행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지 12일 만이다. 현지 언론은 이란발 드론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쯤, 순항미사일은 그보다 빨리 이스라엘에 당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진행된 군사 훈련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 북부와 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미사일 공습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를 종합하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라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이렌 공습이 울려퍼지고 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북부와 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공습 사이렌이 작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남부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일부 지역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예루살렘에서 공중 요격 폭발음이 들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지 2주만에 대규모 공습을 펼쳤다.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을 공습해 이란 사령관 등 13명이 숨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미사일과 드론 수백기를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반군도 공격에 가세 중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