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공습했던 두 국가 긴장 완화…이란 외무 29일 파키스탄 방문

이란 국기(왼쪽)와 파키스탄 국기. 2024.01.1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파키스탄이 서로 공습을 주고받았던 상대인 이란의 외무장관을 초청하면서 양국의 갈등을 재빠르게 봉합하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 19일 긴장완화에 합의하고 외무장관이 서로 통화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 파키스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29일 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양국이 26일에 대사를 서로 교환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재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지난 16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파키스탄 내 이슬람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틀 뒤인 18일 파키스탄은 이란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을 겨냥해 보복 공습을 실시하면서 양국 갈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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