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가 피란민 수용시설에 숨어 로켓 쐈다"

"남부 라파 내 구호활동 이뤄지는 인도주의 구역서 발사"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촬영된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 밤하늘 속 빨간 섬광이 번뜩이고 있다. 전 세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지상전을 가자지구 남부로까지 확대했다. 2023.12.04/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남부의 피란민 수용 시설에 숨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군이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의 민간인들을 향해 12발의 로켓을 발사했다면서 이 로켓들이 남부 라파 내 구호 활동이 실시되는 '인도주의 구역'과 피란민들이 머무는 천막촌 등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는 36년동안 테러를 일으켰고 평화를 거부하며 폭력을 선동했다"며 "우리가 지금 그들을 막지 않으면 다음에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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