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프간 수도 '자폭테러'…"자신들이 그랬다" 배후 자처

러시아 대사관 직원 2명 포함해 20명 다쳐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시 가자르가 모스크에서 금요 정오 예배 중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탈레반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2022.09.08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IS)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러시아 대사관 인근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IS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대사관 직원이 참석한 모임에서 폭탄 장착 조끼를 터뜨렸다”고 말했다.

앞서 탈레반 대원은 아프가니스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경비하던 중 건물에 접근해오던 테러범에 총을 쏴 사살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테러범은 폭탄을 터뜨렸고 인근에 있던 러시아 대사관 직원 2명을 비롯한 2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해 8월 탈레반이 집권하면서 IS로부터 테러 공격을 받아왔다. IS와 탈레반은 이슬람 수니파이지만 서로를 적으로 분류한다.

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