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20대 청년, 伊콜로세움 앞서 분신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보도에 따르면 B.S.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24세 남성이 이날 콜로세움 인근에서 라이터용 기름 1병을 몸에 붓고 분신했다.

남성은 스웨덴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출신지는 시리아로 드러났다.

경찰은 즉시 남성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현장에 있던 관광객 수백 명이 분신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얼굴과 가슴, 팔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 남성이 지난 수개월 사이 이탈리아 망명을 시도한 시리아인 난민 수백 명 가운데 한 명인지는 불분명하다.

이탈리아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 대부분은 망명신청 절차가 지체되면서 도시 내 빈민가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