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외주의로 올해 뉴욕 증시· 미국 달러 더 오른다"
블룸버그 투자자 533명 설문조사 "61% 증시 상승, 50% 강달러"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예외주의가 2025년 뉴욕 증시와 미국 달러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전문가 설문조사의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투자자 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61%는 연말까지 미국 경제 및 기업 실적 호조로 인해 S&P 500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50% 정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달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같은 이유에서 응답자 27%는 달러 약세를 점쳤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상반된 시각은 "트럼프 정책이 미국 경제와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양날의 검과 비슷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를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트럼프의 공격적 무역해법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금리를 끌어 올려 소비수요에 타격을 가해 미국의 주식과 달러 자산에 부담을 가할 수도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의 매크로 전략책임자 티모시 그래프는 "언젠가 견해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며 "주식 변동성이 더 커지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와 애플을 비롯한 기업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S&P500은 사상 최고를 57차례 경신했다. 달러는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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