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사상 최고 …12월 연준 금리인하 확률 75%[뉴욕마감]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12월 첫 거래일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사이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128.65포인트(0.29%) 하락해 4만4782.00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은 14.77포인트(0.24%) 오른 6074.15, 나스닥 지수는 185.78포인트(0.97%) 뛴 1만9403.95로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모두 장중,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밝혔다.
월러 이사는 미국 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중앙은행 심포지엄에서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도 통화정책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17~18일 회의에서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계속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얘기다. 월러 이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75% 이상으로 올라갔다.
크레셋캐피털의 잭 애블린은 AFP통신에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시장은 여전히 매우 좋은 상태"라며 "12월은 계절적으로도 우호적인 추세로 메가캡 성장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관리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미국 제조업 활동이 개선됐고 S&P 제조업 설문조사 최종치는 이전 수치인 48.8에서 49.7로 상향 조정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로스 MKM의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된 후 약 3.5% 상승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긴밀한 관계가 촉매제로 꼽혔다.
인공지능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특별위원회가 "위법 행위의 증거가 없다"며 회사의 재무제표가 "실질적으로 정확하다"고 밝힌 후 29% 가까이 폭등했다. 아마존은 사이버 먼데이의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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