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6% 하락…반도체 부진에 성장률 예상 하회[뉴욕마감]

지수 하락: 다우 0.22%, S&P 0.33%, 나스닥 0.56%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반도체 주가 하락에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2141.54, S&P 500 지수는 19.25포인트(0.33%) 밀린 5813.67,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8607.9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AMD와 코보는 전망 부진에 각각 10.6%, 27.3% 폭락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32.6% 폭락했다. 엔비디아는 1.4% 떨어졌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상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로이터에 "코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슈퍼 마이크로는 불안을 야기한 큰 세 가지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경제 데이터에서 미국 국내총생산은 상무부의 3분기 GDP 사전 추정치에 따르면 연율 2.8%로 증가해 예상치 3.0%를 하회했다. 10월 민간고용 창출은 예상보다 많은 23만3000개로 집계됐다.

초박빙 대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도 증시를 계속 압박한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CNBC방송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던 2016년과 비교하면 시장의 반응이 더 차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2016년에 보았던 변동성의 반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조적으로 결과가 특정 방향으로 기울고 있지만 두 후보 모두 승리할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당일 밤까지 완전히 한쪽으로만 포지셔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는 인기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약의 판매 예상치를 하회하며 6.2% 급락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