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출 이자 전액 세금 공제"

2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대출 이자를 전액 세금 공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집회 연설에서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경우라면 자동차 대출 이자를 전액 세금 공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유세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트럼프가 자동차 노동자의 표심을 노린 공약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트럼프의 이번 발언에 대해 "자동차 대출에 대한 이자를 연방 세금 신고 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의 공제처럼 취급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번 제안은 최근 트럼프가 제기한 일련의 잠재적 감세안 중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는 중국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여러 공약을 내놓으며 자동차 산업계 노동자들의 표심을 노리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5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블룸버그 편집장과 가진 대담을 통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세율 2000%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