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성공…내년 11월부터(1보)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이 시행된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이 시행된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 국가 분류 반기별 리뷰 결과 한국을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관련 보도에서 한국 정부가 WGBI 편입을 통해 약 90조 원(67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시장 가치가 29조 달러에 달하는 이 지수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원화 거래 시간을 연장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채권 거래를 더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