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실무단 방중…"금융안정, 펜타닐, 국경간 데이터" 논의

재무부, 연준, 증권위 고위 관리들 15~16일 상하이 회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6일 (현지시간) 워싱턴 재무부에서 열린 미국-중국 재무, 금융 워킹 그룹서 랴오 민 중국 재무 부부장, 쉬안창넝 인민은행 부총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재무부의 국제금융 차관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 안정화에 공을 들인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연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위 관리들이 이번주 상하이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양국간 결성된 금융실무그룹(FWG) 회담의 일환으로 양국은 금융안정부터 국경간 데이터 문제, 펜타닐 퇴치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미국 재무부의 브렌트 니먼 국제금융 담당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15~16일 중국 인민은행 쉬안창넝 부총재가 이끄는 중국 실무단과 만나 회의를 갖는다.

니먼 차관은 "이번 FWG 회의에서는 금융 안정성, 국경 간 데이터, 대출, 결제 관련 문제, 전환 금융 발전을 위한 민간 부문 노력, 금융 스트레스 발생 시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실무단 모임은 "중국과의 관계를 책임감있게 관리하면서도 지속적인 소통라인을 구축하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의 지침에 기반한다고 니먼 차관은 덧붙였다.

이번 미국 경제실무단의 방중은 옐런 장관이 지난 4월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해 경고한 이후 진행되는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