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1월7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알래스카항공 보잉737 맥스 9의 비행중 날아간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2024.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1월7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알래스카항공 보잉737 맥스 9의 비행중 날아간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2024.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지난 한 달 동안 전세계에 판매한 여객기가 단 3대에 불과했다. 6개월 전 비상구 도어의 볼트 결함으로 알래스카항공 737-9맥스 기체의 동체가 구멍이 뚫린 사고가 발생한 여파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보잉이 판매한 항공기는 모두 14대였는데 11대는 화물기였고 3대는 여객기였다. 새로 팔린 여객기는 결함이 확인된 737 맥스로 2대는 신원 미상의 고객이 샀고 1대는 알래스카 항공에 사고기를 교체해준 것이다.

보잉의 올해 상반기 항공기 판매는 1년 전보다 70% 급감했다. 다만 6월 판매는 5월의 4대, 4월의 7대보다는 늘었다.

보잉의 매출은 알래스카 항공기 사고 이후 급격하게 줄며 판매는 사실상 중단됐다. 보잉이 기체 결함 문제를 파악해 해결하는 사이 항공사들은 여객기 매입을 대부분 보류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