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미국 인플레 목표 2%로 낮출 수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1일(현지시간) 공개된 국제결제은행 컨퍼런스 동영상에서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청난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극심한 하방 위협과 씨름하고 있다며 2021년 인플레이션 발생에 대해 연준 대응이 늦었다는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모든 것이 완전히 불확실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첫 번째 임무는 미국 국채 시장과 인접 시장에서 적절한 유동성을 확보하여 금융 시스템이 계속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연준은 또한 경제가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보았던 이런 종류의 상처가 없기를 바란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

윌리엄스는 "여기서 진짜 문제는 '예측이 맞았느냐', '금리를 조금 더 일찍 올릴 수 있었느냐'가 아니라 극단적인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이 과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요란한 데이터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분명해지면서 연준은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