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인플레 올바른 방향, 4분기 금리인하"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가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가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올해 말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밝혔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정책 에세이에서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5% 이상 증가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비중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고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할 때와 비슷한 20% 이하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보스틱 총재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올해 4분기에 연방기금 금리(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추후 기자들에게 한 발언에서 그는 초기 인하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2%로 확실히 회복된 후에 이루어져야 하며 일련의 인하 중 첫 번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되어 올해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보스틱 총재를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올해 1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

보스틱 총재는 "특정 정책 경로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추가 인하, 비인하, 인상 등 모든 시나리오가 적절할 수 있다. 현장의 데이터와 상황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자리와 경제 성장에 관한 최근 데이터는 "경제의 수요와 공급 사이의 균형을 회복할 활동의 질서 있는 감속을 가리키고 있다"며 "정말 경제학 101(기초)"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보스틱은 고용 시장에 "절벽"이 없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며 연준이 "역사적 기준에 따라 타이트한 노동 시장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