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양자컴퓨팅 신형 칩 공개…2033년 대형 시스템 지원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IBM이 양자컴퓨터에 쓰일 새로운 반도체와 기기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10년 후 훨씬 더 큰 시스템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IBM은 새로운 오류 수정 코드와 결합하여 2033년까지 강력한 양자 머신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계 내부의 칩을 연결하고 기계를 서로 연결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기존 실리콘 기반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연산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양자역학에 의존하는 양자 컴퓨팅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문제는 현실 세계에서 기존 컴퓨터를 지속적으로 능가할 만큼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데이터 오류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IBM은 새로운 양자컴퓨터에 사용될 첫번째 기계 헤론칩을 사용하는 퀀텀 시스템2를 소개했다. IBM의 다리오 질 수석 부사장 겸 연구 책임자는 오류 수정 기술의 완전한 효과가 발휘되는 2029년까지는 상당히 꾸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스템은 지난 15년 동안 느리게 발전하다가 지난해 훨씬 더 정교해졌고 양자컴퓨터 기계의 성능도 급격하게 향상될 전망이다.
질 부사장은 IBM의 최신 칩에 대해 "하나로 묶어야 할 것"이라며 "실용성을 갖추려면 많은 것들을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이 위의 연습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몇 년 동안 머신제작을 목표하는 업체는 IBM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중국의 바이두는 물론 스타트업과 국가들도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와 협력해 칩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 파이퀀텀은 올해 초 6년 이내에 상용 양자컴퓨터 기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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