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잊힐 권리' 위한 서비스웹 제작

(서울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 로이터=뉴스1

</figure>구글이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개인의 '잊혀질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은 것에 대한 첫 조치로 검색결과를 제거할 수 있는 서비스웹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삭제하고 싶은 이들의 요청을 접수할 것이며 수집된 삭제요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언제 실제로 링크 삭제가 시작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서비스에는 사용자가 불쾌한 링크를 제출할 공간과 왜 그 링크가 "부적절하며 낡았거나 타당하지 않은지" 설명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미 구글은 ECJ 판결 이후 사용자들에게서 자사의 검색엔진에서 불쾌한 개인정보를 제거하고 싶다는 수천건의 요청을 접수했다.

한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한 공적인 논의를 제고시키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또한 정보보호 기관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J는 이번달 13일 인터넷 검색업체는 부적절하거나 시효가 지난 검색 결과물에 대해 해당 정보 주체의 요청에 따라 링크를 제거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