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파리총회..유로존문제·은행규제 집중논의 예정

25~26일 전 세계 은행인 등 1000여 명 참석 예정

이들 은행가, 정치가, 규제관, 투자자 등 관계자들은 이번 총회에서 유럽의 경기부양책, 은행규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IIF는 450여 개의 은행와 금융사들을 대표하는 로비 단체다. IIF 총회는 은행가, 정치가, 규제관,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은행 규제, 금융 이슈, 경제 문제 등을 다룬다.

이번 총회엔 약 1000여 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중단과 중국의 경제 둔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고조된 가운데 개최되는 것이다.

유럽 최대 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회장이며 IIF 회장도 겸하고 있는 더글러스 플린트 회장은 은행들이 규제 변화의 "최종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고 이에 대한 대응구조에 적응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플린트 회장은 24일 파리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규제는 언제나 진행 중이다"면서도 "하지만 현재의 변화 규모는 전례가 없으므로 보다 안정적인 변화의 틀이 있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존 장관들은 지난주 은행 도산 처리 방법과 부실은행들에 대한 국채 보유자들의 손실을 공유하는 방법을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플린트 회장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도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유럽 관련 문제들이 여전히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번 IIF 총회에 참석하는 은행 총재들은 플린트 회장 회에도,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악셀 베버, BNP 파리바의 보두앵 프로, 프랑스 금융그룹 소시에테 제네랄의 프레드릭 우데아, 유럽중앙은행(ECB)의 요르그 아스무센, 프랑스 중앙은행의 크리스티앙 노이어, 뉴욕 연방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관계자들, 핌코의 투자자 등이 참석한다.

프랑스와 칠레의 재무장관, 요하킨 알무니아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 은행 규제기관인 유럽은행감독청(EBA)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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