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피고 모유 수유 뉴질랜드 여성 '아동학대' 구속

뉴질랜드 검찰은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대마초 성분을 섭취시킨 혐의로 구속된 여성에게 보호관찰 6개월을 선고했다.

수사당국은 경찰 수사를 통해 대마초 혐의를 밝혀냈다. 여성과 함께 대마초를 핀 공범도 구속됐다.

여성이 한 일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상황에서 아동 학대는 가정 폭력이다. 이 아기와 엄마는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사람들은 종종 마약 관련 행위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렌 브루크뱅크스 오클랜드대학 법학과 교수는 그 여성이 고의적으로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통해 대마초를 투여했는지 증명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