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털이 복실' 1만년전 아기 매머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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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유카' (출처=데일리메일) © News1

</figure>1만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 매머드가 러시아 극동부 야쿠티아의 우스트 얀스키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머드 상아' 사냥꾼에 의해 발견된 이 매머드는 3~4살정도된 아기 매머드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완벽 그대로의보존상태로 연구진을 흥분케 하고 있다. 특히 황금빛 털이 북실하게 남아있는 다리는 '어그부츠'를 신은 아기매머드가 눈밭을 금방이라도 달릴듯 생동감이 넘친다.  

이에대해 아드리안 리스터 영국 자연사 박물관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껏 우리가 찾은 매머드중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몸에 난 상처를 보면 그는 불우한 최후를 맞았다. 동시대에 함께 하던 인류의 먹잇감으로 사냥된 것으로 보인다.

발견된 사체를 보면 머리에서 등까지 이어진 잘린 상처가 있고 척추와 갈비뼈 등 일부 뼈가 없다. 또 옆구리에 특이한 형태의 구멍이 있는데 현재의 톱과 유사한 원시 시대 도구에 의해 난 것으로 연구 과학자들은 추정했다.

아기매머드에게 '유카'라는 이름을 붙인 연구진은 "(유카를) 인간이 매머드를 포획한 첫 번째 증거로 볼 수 있으며, 기후 변화 외에 인간의 사냥 또한 매머드 멸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울러 "장기 검사로 매머드가 혹독한 환경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유카의 신체 조직을 이용, 유전자 검사 뒤 복제 여부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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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유카 (출처=데일리메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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