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문들 온통 시꺼먼 1면…'수치' '망신' '굴욕'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브라질이 8일(현지시간) 열린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7-1으로 참패한 가운데 대다수 현지 신문들은 죽음을 의미하는 검은색으로 브라질 축구의 몰락을 비판했다.

'아 타르지(A Tarde)'는 1면을 아예 브라질 축구 애도문으로 장식했다. 온통 검은색 바탕에 묘지의 문구를 가져와 '2014년 6번째 우승의 꿈, 여기 잠들었네'와 '수치스러워서 사망'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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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Tarde=News1

</figure>'오즈 엥 지아(Hoje Em Dia)'는 '수치'라는 단어와 함께 우승을 의미하는 별이 떨어지는 그림을 1면에 실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6번째 우승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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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je Em Dia=News1

</figure>'메트루(metro)'는 아무런 기사를 싣지 않고 1대 7 스코어가 새겨진 전광판 사진만 아래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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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ro=News1

</figure>'조르나우 두 꼬메르시오(Jornal do Commercio)'도 검은색 지면에 비판, 수치, 굴욕, 의식상실이라는 문구를 차례로 적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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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rnal do Commercio=News1

</figure>'노치시아 아고라(Noticia Agora)'라는 '망신 중의 망신'이라고 비난하면서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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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icia Agora=News1

</figure>'수페르 노치시아(sper noticia)' 역시 '수치' '망신'이라는 단어와 함께 얼굴을 가린 브라질 선수 그림을 1면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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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r noticia=News1

</figure>'란시(lance)'는 분노. 분개, 고통, 좌절, 초조, 망신, 망신, 실망이라며 브라질 국민들이 느꼈을 감정을 하나씩 표현했다. 그리고 '당신의 느낌대로 란시의 1면을 만드세요'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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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ce=News1

</figure>'오 리베라우(o Liberal)'는 굴욕이란 단어와 함께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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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Liberal=News1

</figure>'제루 오라(zero hora)'는 실패라는 단어와 함께 골망을 잡고 고개를 숙인 브라질 선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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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ro hora=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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