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등학교, 트렌스젠더 전용 화장실 마련

트렌스젠더 학생들을 위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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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오리건 주의 그랜트고등학교는 학생 화장실 4개와 직원 화장실 2개를 트렌스젠더 전용 화장실로 개조했다. (사진=데일리메일) © News1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트렌스젠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화장실을 만들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그랜트 고등학교는 재학 중인 10명의 트렌스젠더 학생들을 위해 최근 6개의 화장실을 개조했다.

이로써 그랜드 고등학교는 포틀랜드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가장 처음으로 트렌스젠더 화장실을 만든 학교가 됐다.

그랜트 고등학교 교감인 크리스틴 웨스트팔은 지역 신문인 '오레고니안'을 통해 "모든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건주는 2007년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와 트렌스젠더를 부당한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오리건 평등 법안'을 통과시켜 성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