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해외 주요 매체 1면에 게재…'한국에서 무슨 일이'

영국·일본 등 유력지 다수 대서특필… 톱기사로 다룬 곳도

영국 일간 조간 1면에 실린 한국의 계엄령 사태 관련 기사 갈무리. (출처 :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더타임스)/ 2024.12.04/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세계 주요 매체들이 3일 벌어진 한국의 계엄 사태를 1면에 대서특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파이낸셜타임스(FT)·더타임스와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아사히신문·마이니치신문 등은 각각 4일자 조간 1면에 윤석열 대통령발 계엄령 선포 및 해제 소식을 실었다.

가디언은 톱기사로 "대통령 계엄령 선포 후 한국의 혼란"을 선정했으며,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 대통령, 의회가 계엄령 거부하자 물러서다"라는 제목을 헤드라인으로 달았다. 더타임스도 "계엄령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이 들고 일어서며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 일간 조간 1면에 실린 한국 계엄령 사태 관련 기사 갈무리. (출처 :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마이니치신문) 2024.12.04/

일본 대표 일간지 요미우리와 아사히 모두 굵은 글씨로 적힌 "한국 '계엄령' 선언"을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윤 대통령 정치활동을 금지"를, 아사히는 "다수의 탄핵 소추…행정 마비"를 각각 부제로 뽑았다.

마이니치신문은 1면 톱으로 단독 기사인 '(관동대지진) 피해 조선학생, 국가가 조사"를 올리고 계엄령 소식도 함께 실었다.

미국 매체들은 아직 4일자 신문을 발행하지 않고 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