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일부 북한군 러 쿠르스크 도착…보병 활용 가능성"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북한군 약 2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도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군대에 대항하는 보병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더는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투에 투입하거나 우크라이나 군대에 대해 쿠르스크에서 전투 작전을 지원하려 한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파트너 및 다른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인 28일 이미 3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편에서 싸우고 있으며 곧 그 숫자가 1만 2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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