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월클' 오타니, 日 강진 피해 복구 위해 다저스와 13억원 기부
오타니 "피해 지역 복구 진심으로 기원"…태평양 건너서 보낸 위로
지난 성탄절에도 야구 꿈나무 위해 日 전국 초교에 글러브 6만개 기증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새 시즌을 맞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 선수가 일본 이시카와 노토 강진 피해에 구단과 함께 거액을 기부하며 재해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오타니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LA 다저스와 구겐하임 베이스볼은 레이와 6년(2024) 노토반도 지진을 응원하며 100만 달러(약 13억1530만 원)을 기부해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와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복구 활동에 참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단결해 재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행방불명자의 조기 발견과 피해 지역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에서도 '인격자'라는 평을 받는 그는 지난 성탄절에도 일본 전역의 2만여 개 모든 초등학교에 야구 글러브를 각각 3개씩, 총 6만여 개를 기증한 바 있다. 60억 원어치 규모다.
오타니는 지난 12월, LA에인절스를 떠나 LA다저스로 이적하며 10년에 총액 7억달러(약 9240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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