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동부서 헬기사고 발생해 미군 22명 부상
10명은 병원으로 이송…사고 원인 조사 중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시리아 북동부서 헬기 사고가 발생해 미군 22명이 다쳤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부상 정도는 병사에 따라 상이하며 10명은 치료를 위해 지역 밖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미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적군의 공격은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리아에는 약 1000명 규모의 미군 및 계약업체가 주둔하고 있으며 무장세력을 타깃으로 한 공격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AFP는 미군이 주둔하는 기지들이 지난 1년간 반복적으로 적군의 표적이 됐으며,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 세력들은 자신들이 공격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연합군 기지에 로켓과 무인기 공격을 감행해 미국인 건설업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돼 지금까지 약 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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