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시리아-터키 포격전 심화...주변국 위기 확산 우려"

반 총장은 8일 프랑스 북부도시 스트라스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민주주의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시리아-터키 국경 지대에 충돌이 심화하고 레바논까지 위기의 여파가 미치면서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아에서 자행되는 반인륜적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기부금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반 총장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시리아 현지에 있는 이들과 주변국으로 망명한 시리아인 30만명에게 필요한 구호품을 마련하기 위해 좀 더 넉넉한 후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시리아의 박격포가 국경을 넘어 터키의 한 마을로 떨어져 민간인 5명이 숨지면서 터키군이 보복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양국간 포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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