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개전 이후 3년 동안 유도 폭탄 5만 발 이상 투하"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인 이래로 5만 발 이상의 유도 폭탄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약 3년 전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한 이래 우크라이나에 5만1000발 이상의 유도 공중 폭탄을 발사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무기의 파괴력은 강력하게 요새화된 우크라이나 방어 진지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도, 또는 활공 폭탄은 파괴력이 매우 강하고 요격하기 어렵다.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도를 강화하기 위해 주로 소련에서 제작된 재래식 폭탄에 날개와 위성 유도 장치를 장착한다.
지난 8일에도 러시아가 자포리자 주거 지역에 유도 폭탄 두 개를 떨어뜨리며 최소 13명이 숨지고, 113명이 다쳤다.
앞서 러시아 공군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약 4만 개의 유도 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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