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 '북한 파병·중국 러시아 지원' 비판 결의안 채택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북한군을 배치한 것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또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도 비판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러시아의 북한군 배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을 비난하고 "최근의 확전 조치는 전쟁의 새로운 국면과 유럽 안보에 대한 새로운 위험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결의안은 "항공기 제공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벨라루스, 이란을 언급하면서 러시아를 지지하는 국가들도 추가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중국에 대해 "러시아에 제공하는 모든 군사 또는 이중 용도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면 EU-중국 양자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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