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노르웨이 왕세자 의붓아들, 성폭행 혐의로 체포

'저항할 수 없는 사람과의 성관계' 혐의

노르웨이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2022년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촬영된 것. 2022.6.16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노르웨이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가 19일(현지시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보리기 회이비가 의식을 잃었거나 다른 이유로 저항할 수 없는 사람과의 성관계에 관한 형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리기 회이비는 노르웨이 왕세자빈 메테마리트가 전 남자 친구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현지 언론에는 이른바 사고뭉치로 통하며 과거에도 다른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다.

지난 8월 보리기 회이비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됐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여성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한 혐의를 받았다.

현지 매체들은 당시 경찰이 여성의 침실 벽에 칼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의 혐의에 가정 폭력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 다음 달인 9월에도 보리기 회이비는 피해 여성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피해 여성과 같은 차에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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