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우크라 방문…젤렌스키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논의

일본의 확고한 지원 재확인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24.11.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우크라이나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일본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지지통신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와야 외무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일본이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일본이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며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하루라도 빨리 실현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안보 분야에서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 위해 외교·방위 당국자 간 고위급 레벨의 안보 정책 대화를 실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도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