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과 북한군 전투서 접촉했단 정보 없어"-우크라 군 소식통

우크라 매체, 군 관계자 인용 보도
앞서 CNN 우크라 내 북한군 진입 소식 전해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동부의 한 군사 훈련 시설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물자를 받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은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진입했다는 의혹에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북한군을 만난 적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하며 최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북한군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시베르스크 전략작전그룹의 바딤 미스니크 대변인은 28일 "첩보 자료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전투 접촉이나 포로에 관한 정보가 없다"며 "북한군에 대한 (생포되거나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보고도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안으로 진입했다거나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다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다만 CNN은 이날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하며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 있으며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이 전선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공영 방송 LRT도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대표를 인용하며 이달 25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충돌했으며, 1명을 제외하고 북한 측 전투 인원은 모두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