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북한군, 이미 우크라 내 진입…상당수 활동 중"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말라야 로크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투를 치르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영상 캡처. 2024.08.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말라야 로크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투를 치르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영상 캡처. 2024.08.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진입했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두 명의 서방 정보 당국 관계자는 소규모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 있다며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훈련을 마치고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어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북한군 중 상당수가 이미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 국방부가 기존에 확인한 사항을 뛰어넘는 것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인원을 약 1만 명으로 확인한데 이어 29일 브리핑에선 '약 2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는 지난주 정보 당국의 평가를 인용해 북한군이 지난 28일부터 전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다만 한 미국 관계자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