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동 긴장 최고조에 "이스라엘 비필수 여행 금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년…이-헤즈볼라 전쟁까지 발발

3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이스라엘 남부 아라드의 네게브 사막에 떨어진 이란 미사일 잔해를 구경하고 있다. 2024.10.03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영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로 인해 긴장이 고조돼 있다면서 이스라엘로의 비필수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영연방부(FCDO)는 또 레바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 그리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인접한 곳에 대해서도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CDO 측은 "가자지구 경계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의 모든 여행 그리고 그외 이스라엘 전역과 OPT(점령된 팔레스타인 지역)로의 비필수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은 지금껏 지속되고 있다. 이들의 전쟁은 7일로 1주년을 맞는다.

그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휴전 요청이 있어왔으나 노력이 무색하게도 이스라엘은 또 하나의 전쟁을 시작한 상태다.

상대는 하마스 편에 서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 온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하마스·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을 지원해 온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과의 긴장도 최고조에 달해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