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경 활동가들 또 고흐 그림 ‘해바라기’ 공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영국의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활동가 세 명이 지난 27일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된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두 점에 토마토수프를 던졌다고 BBC가 이날 보도했다.
이는 이 단체의 다른 두 회원이 2022년에 같은 일을 한 것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불과 몇 시간 후였다. 유죄 판결에 항의해 또 그림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활동가들은 런던 갤러리가 소유한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던진 것은 물론, 임시 전시회를 위해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빌려온 또 다른 해바라기 작품에 토마토수프를 투척했다.
내셔널 갤러리는 수프를 투척한 3명이 모두 체포됐으며, 그림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해바라기에 수프 테러 감행했던 두 활동가가 유죄 판결을 받은 직후 이뤄졌다.
사우스워크 크라운 법원은 지난 27일 영국의 환경운동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의 회원 피비 플러머(23)와 애나 홀랜드(22)에 각각 2년과 2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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