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개전 이래 이란제 샤헤드 드론 8060대"

"강력 대응 없는 한 테러 멈추지 않을 것"

지난 2022년 10월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이 하르키우에서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으로 추정되는 무인기(드론) 부품을 조사하고 있다. 2022.10.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측이 지난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제 샤헤드 드론 8060대로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으로 인해 집과 생명이 사라졌다"고 적었다.

외무부는 러시아가 2년 넘는 전쟁 기간 이란제 샤헤드 드론 8060대를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는 이미지도 함께 첨부했다.

이어 "모든 테러는 종식된다"며 "그러나 러시아와 범죄파트너가 강력한 대응을 받지 않는 한 이 테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이란이 러시아에 샤헤드 드론을 공급했다고 주장, 이후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월 러시아가 타타르스탄공화국의 한 공장에서 이란 기술을 이용해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