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새 외무장관에 안드리 시비하 외무차관 지명…의회 승인 요청
콜레바 외무장관 등 고위 각료 줄줄이 사임…우크라 내각 개편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의회에 안드리 시비하 외무차관을 새로운 외무장관으로 지명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의회에 시비하 차관을 새로운 외무장관으로 제안했다. 의회는 이날 늦게 시비하 차관의 임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비하 차관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수년간 근무하며 외교정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감독했다. 전문가들은 시비하 차관의 임명으로 우크라이나의 외교정책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회는 이날 시비하 차관 외에도 이날 8명의 각료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 내각 개편을 앞두고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 △올하 스테파니시나 부총리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부 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 등 우크라이나 고위 각료들이 의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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