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본토 뚫은 우크라, 도네츠크서도 승전보…기갑부대 박살냈다
- 조윤형 기자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지상군을 투입시켜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동부 전선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72기계화여단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10일 동부 도네츠크주(州) 전선에서 러시아의 기갑부대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제72기계화여단은 정찰 드론을 통해 러시아 기갑부대의 움직임을 관찰한 뒤 사격 공세에 나섰다. 당시 러시아 기갑부대는 도네츠크 지역 내 볼노바하 도시의 작은 마을로 진격할 예정이었다.
제72기계화여단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군이 돌격 실패를 깨닫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며 "그들은 최소 6대의 전투 차량을 잃었고, 우리는 전선을 사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州)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격,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바. 우크라이나군은 공격을 감행한 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 영토 1000㎢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서울시 면적의 1.65배에 달한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오르히 티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는 다른 사람의 재산이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을 점령하는 데 관심이 없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르스크에서의 작전은 러시아가 도네츠크로 추가 부대를 보내는 것을 저지하고, 군사 물류를 복잡하게 만들어 전선에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기존 전장에 있는 러시아군의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무엇보다 도네츠크 등 접경지역 자국민의 보호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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