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촌서 450만원 상당 결혼 반지·목걸이 등 도난[올림픽]

선수촌 내 최소 5건 도난 신고 발생
호주 하키 대표팀 코치도 신용카드 도난당해

2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 올림픽 선수촌에서 각국 선수단이 오륜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일본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으로 참가한 한 선수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귀중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통신과 프랑스 매체 따르면 한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럭비 대표팀 선수가 외출한 사이 결혼 반지와 목걸이, 현금이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피해금액을 추산하면 총 3000유로(약 449만 원) 수준이다.

선수는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자신의 침실에서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방에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이외에도 선수촌 내에서 도난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라파리지앙에 따르면 지금까지 선수촌에서 들어온 도난 신고는 최소 5건이다.

앞서 호주 하키 대표팀 코치는 지난 27일 선수촌 객실에서 신용카드를 도난당해 900유로(약 134만 원) 상당이 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는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귀중품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일본 럭비 대표팀은 예선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stopyun@news1.kr